오타니 쇼헤이, 12년지기 통역사에게 60억원을 털린 충격적인 이유는?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 선수의 돈을 60억원 가량 횡령해서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어떻게 통역사가 오타니의 계좌번호를 알고 돈을 빼낼 수 있었던 걸까요? 그 전말을 보여주는 오타니와 미즈하라 통역사의 12년 인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도박에 연루?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곁을 지키던 그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인해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오타니의 변호사들이 불법 사이트 조사 중 오타니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발견하며 시작되었다.

범인은 통역사 미즈하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 Times)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의 변호사들은 불법 도박 사이트 조사 중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게 된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미즈하라의 혐의를 발견했다. 이로 인해 미즈하라는 즉각 해고 조치를 받았다.

미즈하라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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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는 일본 출신으로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카지마 히데키의 통역을 시작으로 야구계에 발을 들였으며, 오타니와는 닛폰햄 파이터즈에서의 외국인 선수 통역 업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후에는 그의 전담 통역사로 활동하며 오타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미즈하라의 연봉은 약 1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스페인어 통역보다 높은 수준의 일본어 통역사에게 지급되는 금액과 일치한다. 여기에는 원정 수당, 교통비, 인센티브 등이 포함되어, 총액은 최대 20만 달러(약 2억 6000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어떻게 통역사가 통장에?

오타니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는 모두 미즈하라의 손을 거쳐 해결됐기 때문이다. 비자, 운전면허, 핸드폰 개통, 렌트 계약, 운전사, 캐치볼 상대, 밥 친구도 그의 몫이었다. 주요 일정 관리는 물론 미디어도 그를 통해야 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통역사와 더불어 비서역할을 했던 셈이다.

향후 영향

미즈하라의 갑작스러운 해고는 오타니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오른팔’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그의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의혹이 불거진 후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니와 미즈하라의 12년 간의 동행이 이렇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야구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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